처서는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라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엄연한 순행을 드러내는 때입니다. 고려사에서는 “처서의 15일 간을 5일씩 3분하는데, 첫 5일 간인 초후에는 매가 새를 잡아 제를 지내고, 둘째 5일 간인 차후에는 천지에 가을 기운이 돌며, 셋째 5일간인 말후에는 곡식이 익어간다” 라고 하였습니다.
옛 우리 조상들은 여름 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음지에 말리는 음건이나 햇볕에 말리는 포쇄를 이 무렵에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사뭇 다른 모습의 처서가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처서의 마법’이라고 불리는 시기지만 올해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9월에도 평년기온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기후위기가 조금은 누그러지길 바라며 월간 지소행 30호 시작합니다:)
커피박줍서예 : 제주를 지키는 특별한 여행🌴
25호 월간지소행에서 예고했던 프로젝트가 드디어 여러분들께 찾아옵니다.
커피박은 많은 쓰임이 가능한 원료이지만 매번 소각되어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위기에 큰 영향을 초래하며 특히 제주는 전국에서 카페가 가장 많은 지역인 만큼, 하루에 약 7.2톤의 커피박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한 캠페인을 고민하던 중 여행 중 커피박 수거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다양한 주체와 함께 캠페인을 완성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커피박을 모으는 게 아닌, 다수의 사람들이 참여하며 커피박 쓰레기 문제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속가능한 문화를 만듭니다.